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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나의 주, 나의 하나님 : 의심하는 도마를 찾아오신 부활의 주님(요한복음 말씀)

by kchinup 202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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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절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한복음 20:28)

 

도마에게 '의심 많은' 꼬리표가 붙은 이유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명이었던 도마.

성경은 그에게 '디두모' 라는 별칭(쌍둥이)과 함께 '의심 많은 제자' 라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다른 제자들은 이미 주님을 만나 기쁨에 차 있었지만, 자리에 없던 도마는 그들의 말을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아니하겠노라" (요한복음 20:25)

 

도마의 이 말은 냉정한 이성주의자의 외침 같지만, 사실은 십자가의 충격과 절망속에서 다시는 희망에 배산당하고 싶지 않은 상처 입은 마음의 절규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정직하게 자신의 한계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의심과 절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님의 사랑

 

도마의 고백 후,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 이번에는 도마를 직접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도마가 속으로 했던 말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그에게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만져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한복음 20:27)

 

- 정죄가 아닌 초청 : 주님은 도마의 의심을 꾸짖거나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의 필요를 정확히 아시고, 가장 개인적이고 섬세한 방법으로 다가오셨습니다.

- 상처의 증거 :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의 흔적(못자국, 창자국)을 그대로 보이심으로써, 당신이 십자가에서 죽었던 바로 그 예수이며, 그 모든 고통을 이기고 승리했음을 증명하셨습니다. 도마에게는 이 상처야말로 가장 확실한 부활의 증거였습니다.

 

믿음의 완성 :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님의 맞춤형 응답 앞에 도마는 더 이상 만져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즉시 무릎을 꿇고 "나의 주님이시여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요한복음 전체에서 예수님을 향한 가장 완전한 신앙고백이며, 인간 예수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를 인정한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한복음 20:29)

 

묵상과 적용

 

도마의 이야기는 우리가 때때로 겪는 신앙의 회의와 의심을 주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위로를 줍니다.

 

1. 나의 솔직한 의심은 무엇인가요?

  도마처럼, 우리는 때로 '내 눈으로 봐야 믿겠다' 는 현실적인 한계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못 박힌 흔적' 은 무엇이며, 당신의 솔직한 의심은 무엇인가요? 주님은 우리가 그 의심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내어놓기를 원하십니다.

 

2. 보지 않고도 믿는 복

  주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 가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눈에 보이는 체험이 없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증거를 통해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야말로 진정한 복임을 가르쳐줍니다.

 

오늘 의심을 뛰어넘어 주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으로 고백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를 찾아오시는 부활의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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