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식집사가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다섯가지 추천, 식물로 하는 플랜테리어, 처음 도전하는 식물 키우기

 

최근에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실내 곳곳을 식물로 꾸리는 플랜테리어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정성을 쏟아 식물을 키우는 일명 '식집사' 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공기정화, 쾌적한 실내 환경과 적정 습도 유지, 스트레스 감소, 집중력 향상 등 식물을 키우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차고 넘칠 만큼 많습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은 우리집안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집안 곳곳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기까지 하고요.

그러나 실제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식물마다 적정 온도와 습도가 다르고 물을 주는 주기와 양, 일조량과 통풍 등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식물을 처음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예쁜 식물보다는 내가 정말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적은 관심으로도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식물이든지 '식집사' 가 부지런한 만큼 반려식물은 무럭무럭 잘 자라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초보 식집사를 위한 반려식물 추천 리스트를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스투키

스투키는 초보 식집사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식물로서 산세비에리아과의 한 종류 입니다. 통통하고 기다란 잎이 특징인데 보통 개업 축하 선물로 인기가 좋습니다. 생장 속도는 느리지만 강한 생명력이 장점이며, 공기 정화 능력은 물론,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관리가 수월하여서 초보자도 무리 없이 기를 수 있습니다. 

온도는 18~24℃가 적정하고 저온에서는 죽을 수 있으니 6℃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뿌리가 얕아서 과습에 민감하기 때문에 물은 한 달에 한 두번 주면 충분해서 물을 매일 주지 않아도 됩니다. 단, 잎에 미량의 독성이 있다고 하오니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비

아이비는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수경 재배도 가능하지만 보통 실내에서는 화분이나 행잉플랜트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하기가 쉽고 성장속도도 빠르며 병충해에 강해서 초보 식집사들에게 안성맞춤 입니다. 또 잎이 무성하게 자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무늬아이비, 하트아이비, 아이비제라늄 등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됩니다.

물은 흙의 겉면이 말랐을 때 듬뿍 주되 과습에 신경 쓰셔야 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시면 됩니다. 다만 강한 직사광선에는 잎이 탈 수도 있으니 피하셔서 두셔야 합니다.

 

*행잉플랜트 : '걸이식 식물', 천장이나 벽에 걸어서 기를 수 있는 식물로서 화분을 매달아 놓은 형태이며, 공간을 절약하면서 실내에서 자연을 느끼게 해줍니다.

 

몬스테라

구멍이 송송 뚫린 넓은 잎사귀가 매력적인 몬스테라 입니다. 마치 따뜻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쑥쑥 잘 자라고 성장 속도가 빨라 키우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적정 온도는 20~25℃로 일조량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의 구멍 개수가 줄어드니 적당히 햇볕이 드는 곳에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흙의 표면이 마를 때마다 물을 흠뻑 주고 잎은 광택이 나도록 부드러운 천으로 자주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올리브나무

올리브나무는 은빛이 도는 잎과 고급스러운 수형이 매력적 입니다. 열매를 맺는 식물이어서 까다로울 것 같지만 의외로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만큼 충분한 햇볕만 있으면 무럭무럭 잘 자랄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하나 신경쓰셔야 한다면 바로 '가지치기' 입니다. 못자라거나 안으로 난 가지를 잘라내면 통풍도 잘되고 아름다운 수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르면 듬뿍 주어야 하는데 보통 여름에는 주 1~2회, 겨울에는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스킨답서스

하트 모양의 잎이 사랑스러운 스킨답서스의 또 다른 이름은 '악마의 식물' 입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이죠. 환경 적응력도 뛰어나고 번식력도 우수해서 초보자에게는 최적인 식물 입니다.

공중 화분에 매달아 잎을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수중 재배로 키우기도 좋습니다. 간접 광을 선호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고,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서 주방에서 키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