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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상식

나라를 팔아넘긴 5명의 대신들, 을사오적은 누구인가?

by kchinup 202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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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뼈아픈 순간 중 하나인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넘겨버린 '을사늑약' 과 그 중심에 있었던 5명의 매국노, '을사오적(乙巳五賊)' 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그들이 누구였고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을사오적이란 누구인가?

 

'을사오적(乙巳五賊)' 은 1905년(을사년) 11월 17일, 일본 제국주의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제2차 한일협약)' 에 찬성하고 서명한 5명의 대신(장관)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당시 일본의 특사 이토 히로부미는 군대를 동원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약 체결을 강요했습니다. 끝까지 반대했던 참정대신 '한규설' 등과 달리, 아래 5명은 적극적으로 또는 마지못해 찬성하며 나라를 팔아넘겼습니다.

 

을사오적 5인의 명단과 당시 직책

 

1. 학부대신 이완용

  - 역할 : 매국노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체결을 주도햇으며, 훗날 한일 병합조약(1910년)까지 앞장섰습니다.

  - 결과 : 일본으로부터 백작, 후작 작위를 받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2. 외부대신 박제순

  - 역할 : 외교부 장관 격인 외부대신으로서, 실질적인 조약 체결의 책임자였습니다. 조약문에 직접 날인을 찍은 인물입니다.

  - 결과 : 훗날 내부대신, 참정대신을 지내며 승승장구했고 '자작' 작위를 받았습니다.

 

3. 내부대신 이지용

  - 역할 : 흥선대원군의 손자이자 고종의 조카뻘인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매국에 앞장섰습니다.

  - 결과 : 막대한 뇌물을 챙기고 도박에 빠져 살았으며, '백작' 작위를 받았습니다.

 

4. 군부대신 이근택

  - 역할 : 국방부 장관 격으로 군대를 통솔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일본의 위협에 굴복하고 찬성했습니다.

  - 결과 : 집에 돌아와 "이제 우리 집안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고 기뻐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자작' 작위를 받았습니다.

 

5.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 역할 : 농업과 상업을 담당하던 대신으로 처음에는 반대하는 척하다가 일본의 압박이 거세지자 슬그머니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 결과 :  사냥을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았고 '자작' 작위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최후와 현재

 

이들은 나라를 판 대가로 일본 정부로부터 귀족 작위와 엄청난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대다수가 천수를 누리며 호의호식했고, 그들이 축적한 후손들에게 상속되었습니다.

 

- 이완용 : 호화로운 장례식을 치렀으나, 해방 후 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후손들ㄹ이 파묘하여 화장했습니다.

- 이근택 : 조약 체결 후 침대에서 자객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목숨은 건졌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이들 후손이 소유한 땅과 재산을 환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처분되거나 은닉된 재산이 많아 완벽한 환수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며

 

을사늑약은 황제(고종)의 비준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강압에 의해 체결되었으므로 국제법사으로도 원천 무효인 조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나라를 팔아넘긴 을사오적의 행태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걱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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