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대체거래소 출범일, 한국주식시장의 큰변화가 온다, 넥스트레이드(Nextrade) 공식출범, 넥스트레이드 궁금 Q&A, 넥스트레이드수수료율

넥스트레이드(Nextrade)는 국내 증시에 처음 도입되는 대체거래소이며 3월 4일 출범합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에 증권 거래가 가능한 또 하나의 시장이 문을 열면서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지고 복수 거래 시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대체거래소는 정규거래소보다 주식 거래 시간이 길고 수수료가 낮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넥스트레이드(NXT)에 대한 Q&A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식 거래 시간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요?

 

 

기존의 주식 거래 시간인 6시간 30분에서 하루 12시간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기존 정규거래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영하고 있었으나, 정규 개장 시간 이전인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는 프리(Pre)마켓, 오후 3시 30분 부터 저녁 8시까지는 애프터(After)마켓을 추가로 운영합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출퇴근 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동시 호가가 적용되는 정규장 시작과 종료 전 각각 10분간에는 대체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대체거래소를 이용하려면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하나요?

 

출범일인 3월 4일부터 28개 증권사(거래대금 기준 87%)가 참여합니다.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거래방식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호가가 다양해집니다. 우선 기존처럼 시장가와 네 가지 지정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 호가로 거래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프리·애프터 마켓에서는 최우선 매수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로 주문을 내는 '스톱지정가 호가'가 추가됩니다. 결국 더욱 다양한 거래 전략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주문을 낼 때 두 거래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가요?

 

투자자는 증권사에 명시적으로 '한국거래소 또는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증권사가 수수료를 포함한 총금액과 매매 체결 가능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를 판단(최선집행의무)해 주문하는 자동주문 전송시스템(SOR)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거래수수료가 낮아진다고 하는데 얼마인가요?

 

 

현재 증권사들이 한국거래소에 내는 거래 수수료율은 0.0023%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를 세분화하면서 한국거래소 대비 20 ~ 40% 가량 낮췄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객이 내는 수수료는 증권사가 정하기 때문에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유동성 규모에 따라 평균체결가격 등 거래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한국거래소보다 무조건 유리하다고 단정지을순 없지만 독점체제가 깨지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에서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나요?

 

아직까지는 아닙니다. 출범한 이후로 약 2주동안은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엘지(LG)유플러스, 에쓰오일(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입니다. 이후 매주마다 110개, 350개, 800개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되어 2분기 말까지 유지된다고 합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출범 4주차부터 거래가 가능합니다. 3분기 거래 대상 종목은 6월말에 확정된다고 하오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독점체제인 기존의 한국거래소 체제를 무너뜨리고 시장의 균형을 맞추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의 기회와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길 기대하면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훨훨 날아오르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