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이나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될까요?? 남성올인원 제품은 온몸에 발라도 되나요??

 

 

샤워하고 나면 남성분들 은 스킨과 로션, 에센스, 그리고 바디로션까지 이렇게 전부 바르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올인원제품을 구입해서 온몸에 바르시는 분들이 더 많지요... 

 

그렇다면 가끔 얼굴에 바르는 로션이 없을 때,

'손에 바르는 핸드크림이나 몸에 바르는 바디로션을 얼굴에도 발라보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 질문에 답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얼굴의 피부는 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얇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추' 입니다.

보통 화장품은 용도가 구분되어서 출시되는데 그건 다 이유가 있겠지요! 

 

물론, 얼굴에 발라야 하는 로션이 없을 때에는 임시방편으로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얼굴에 바를수 도 있겠지만 정말 가끔 그런 경우는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바르는 습관은 피하셔야 합니다. 

얼굴과 몸의 피부가 다른 만큼, 전용 제품 역시 성분과 성분비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얼굴과 목, 팔다리, 몸통, 손발 순서로 두껍다고 합니다. 가장 얇은 얼굴, 그중에서도 눈가와 입술, 목은 특히 피부가 여리고 약해서 쉽게 트고 주름이 잘 생깁니다. 가장 두꺼운 곳은 역시 손바닥과 발바닥 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거나, 자극을 많이 받는 신체부위 입니다. 그만큼 두꺼운 피부가 보호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피부 두께와 밀도가 신체부위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같은 화장품을 발라도 흡수되는 양이나 속도가 구분됩니다. 몸과 얼굴용 화장품을 구분해서 발라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얼굴에 바르는 로션은 산뜻한 편입니다. 대체로 보송보송하고 부드럽습니다. 얼굴에 분포한 피지선은 유분을 배출해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그만큼 로션은 유분 함량이 적고 파라벤이나 향료, 알코올 등 자극성 성분도 최소화합니다. 

반면에 바디 크림은 얼굴용에 비하면 유분이 많고 밀도가 높습니다. 두꺼운 피부로 흡수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빠른 건조를 위해 알코올과 파라벤 등 화학 성분도 비교적 많이 함유되고 향도 진한 편입니다. 이런 바디 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과도한 유분기가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하게 되고, 화학 성분이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남성용 올인원 제품은 얼굴과 몸에 모두 발라도 되나요?

 

 

주위에 보이는 남성들을 보면 얼굴에 바르는 로션과 스킨, 에센스도 따로 바르는 것을 귀찮아 하고, 샤워할 때 샴푸와 바디클렌저를 같이 쓰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이런 남성들의 귀차니즘을 해결하고자 화장품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는 제품이 올인원 화장품 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남성들이 오히려 여성들보다 피부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신경을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보통의 남성들은 얼굴부터 발끝까지 로션하나로 해결하려는 분들이 더욱 많죠!

 

그렇다면 이러한 남성용 올인원 제품은 피부에 괜찮은걸까요???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여성들보다 피부가 30% 가량 두껍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용보다 진하고 바디용보다 순한 제품을 자극 없이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피부가 약간 두꺼워서 올인원 제품을 무리 없이 사용가능 하다는 뜻이지요!

 

다만,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 만성 피부 질환이 있으시다면 얼굴용과 바디용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매우 건조하므로 수분과 유분 모두 높은 고보습 제품을 자주 바르고, 얼굴에는 따로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피부관리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