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마켓사기피해신고, 포카사기예방법, 포카사기경찰서신고, 포토카드사기당했을때대처법, 미성년자도 포토카드 사기 처벌받나요?

K팝, 아이돌 팬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모으는 게 바로 포토카드입니다.

포카란 K팝스타나 아이돌의 사진을 명함 크기로 인쇄한 카드 형태의 굿즈인데요. 잘파세대 사이에서는 응원봉, 최애인형과 함께 3대 굿즈로 꼽힙니다.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다 보니, 포카 사기 피해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포카 사기의 유형과 예방법, 사기당했을 때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잘파세대란 :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포카사기란?

 

포카 사기란 가짜 포토카드를 팔거나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행위를 말합니다. 포카 거래는 X(옛 트위터)와 같은 SNS나 포카마켓,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미공개 포카는 수십만원에 판매되다 보니, 피해 금액도 큰 편입니다.

 

실제 포카사기 피해자를 알아보면,

• 뉴진스 포카 사기 : 22명에게 뉴진스 포카를 판다고 속여 약 28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음(2024년 1월)
• NCT 포카 사기 : 약 200명에게 NCT포카를 판다고 속여 약 1,390만원을 가로챈 20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음(2023년 8월)
• 미공개 포카 사기  : 외국인과 미성년자 등 49명에게 미공개 포카를 판다며 약 3억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2023년 1월)

소액거래 특성상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 클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아이돌 팬 중에는 청소년이 대다수이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카 사기를 당했다는 청소년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포카 사기 유형, 이런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 입금받고 물건 안 보내는 사람 :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발송을 미루다가 계정을 탈퇴하고 잠적하는 유형
• 문자, 카카오톡으로 연락하자는 사람 :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사기가 의심되는 대화가 있으면 주의 문구가 뜨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문자, 카카오톡으로 얘기하자는 유형
• 안전거래 피하는 사람 : 안전거래가 번거롭다며 먼저 계좌에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유형
• 안전거래 하자며 링크 보내는 사람 : 사기를 예방한다며 먼저 안전거래를 제안하지만, 가짜 안전 거래 링크를 보내는 유형

포카 사기 예방법

 

포카 사기를 포함해 중고거래 사기는 한번 당하면 정신적·시간적으로 피해가 큽니다. 따라서 예방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꼭 참고하세요!

 

★전화번호 , 계좌번호로 포카 사기 조회

입금 전에 사기 정보 공유앱 '더치트' 혹은  '경찰청 사이버캅'앱에 판매자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넣어 보세요. 판매자가 사기로 신고된 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읍니다. 주의 표시가 뜨면 거래하지 말아야 합니다.

 

★ 다양한 인증사진 요청

판매자에게 포토카드와 함께 거래 당시 날짜 등 특정 문구를 적어서 인증 사진을 꼭 달라고 해보세요. 그림자가 없거나 합성이 의심된다면 다른 사진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포토카드는 카드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찍어달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포토카드 사기 당했을 때 대처법

 

1. 사기 증거 자료를 모아요

판매자와 주고받은 채팅, 판매자 연락처와 계좌 번호, 닉네임을 캡처하고 저장하세요. 판매자가 탈퇴하거나 판매글을 삭제하면 증거를 모으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입금 전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은 미리 캡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체확인증 등 판매자에게 돈을 보낸 증거도 필요한데, 대부분의 은행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2.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에 신고해요

포카 사기와 같은 사이버 범죄 피해는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ECRM)에 증거 자료를 첨부하고 피해진술서를 작성하세요. 온라인 접수는 임시 접수라서, 14일안에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정식 접수를 해야 합니다. 바로 경찰서에 가서 신고해도 되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접수하면 조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ECRM) 바로가기 아래 클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은 만 14세 이상, 피해자 본인만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대리인이 신청하기 위해서는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여야 합니다. 

 

3. 직접 경찰서에 가서 신고해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작성하세요. 만약 일과시간 이외의 시간에 방문하려면 미리 해당 경찰서에 전화해서 일정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경찰서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8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CRM 접수를 안했다면 증거 자료를 프린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말고 다른 피해자가 이미 경찰서에 신고했다면?

포카사기 피해자가 여러명이고 먼저 경찰서에 가서 진술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직접 경찰서에 안가도 됩니다. 포카 사기와 같은 사이버 사기는 보통 피해자가 여러명이니, 먼저 온라인으로 신고하고 경찰서에 방문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더치트, 사이버캅에 피해 사례를 등록해요

사기정보 공유 앱 '더치트' 혹은 '경찰청 사이버캅'앱에 피해사례를 등록하시고 피해자들이 모이면 사기꾼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도 포토카드 사기 처벌 받나요?

 

 

형법에 따르면 사기 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미성년자는 처벌을 안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 14세 이상은 성인과 동일하게 형사 재판 대상이 됩니다.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전과기록도 남아 진로나 사회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런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