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정말 대단하죠??
이제는 한 건물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모여 있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페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싱글 원두인지? 아니면 블렌딩 원두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싱글 원두?? 블렌딩 원두???
원두란 생두를 볶아 짙은 갈색을 띠는 콩을 말합니다.
카페에서는 보통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는데요. 블렌딩(blending)은 영어 의미 그대로 '섞었다'는 뜻입니다.
생산지 한 곳을 선택하여 볶은 경우는 싱글 원두라고 하고, 두 곳 이상의 생산지 생두를 섞어 볶은 원두를 블렌딩 원두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로 커피숍에서 먹고 있는 원두는 대부분 블렌딩 원두라고 보시면 됩니다.
블렌딩 원두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1. 맛의 균형
생산지 한 곳의 생두만 사용하면 아무래도 맛과 아로마가 단일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기 때문에 블렌딩을 사용하게 되면 맛의 균형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균일한 품질
만일 한 가지 종류의 생두로 원두를 생산하다 보면, 해당 생산지의 생두 변화가 곧바로 원두의 품질 변화로 이어집니다. 동일한 맛의 커피를 제공해야 하는 카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죠. 같은 생산지, 같은 협동조합에서 수입한 생두라고 해도 수확연도의 작황과 기후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과 크게 달라진 맛의 원두를 카페에 공급한다면 거래처를 잃을 수도 있겠죠?
그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른 생산지의 생두를 섞어 그 중 하나의 생두가 변하더라도 전체적인 맛 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일리(ILLY)는 카페 에스프레소용 블렌딩 원두를 만드는 데 10개 이상의 생산지 생두를 섞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년 전에 마신 커피와 똑같은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일리 브랜드의 확고한 신념일 수 있겠네요.
3. 원가 절감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로마가 뛰어납니다. 다른 생산지 커피가 범접하기 어려운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품질 높은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기 위해 100% 에티오피아 생두로 이루어진 원두를 사용한다면 원가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로마가 좋은 원두를 생산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의 특징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생두를 섞는 것입니다.
보통은 브라질 생두를 섞게 되는데, 브라질은 워낙 커피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또한 브라질 생두는 누가 마셔도 부담 없는 익숙한 맛에 큰 특징이 없는 맛을 가지고 있어 흰 쌀밥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브라질 생두 70%에 에티오피아 생두를 30% 섞으면 에티오피아의 훌륭한 아로마를 경험하면서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원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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